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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기사

니노미야 카즈나리 : 새 연재 시작 기념 스페셜 인터뷰 후편

by 아료닝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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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카즈나리 느끼는 것, 연기하는 것

새 연재 시작 기념 스페셜 인터뷰
후편

느끼는 것, 연기하는 것.

항상 차분하다. 기본은 포커페이스.
"좀처럼 울지 않고 화내지 않아. 감동해도 금방 잊어버려"
그런 묵은 이야기를 중얼거리면서도 화면 속에서는 따듯한 감정도, 복잡한 인간상도 자유롭고 가볍게 깊은 곳까지 연기하는,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한 명의 남자로서 매일 느끼는 것은 어떤 식으로 연기에 이어지는 걸까?
기쁜 일과 슬픈 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것, 마음속에 슬쩍 간직하고 있는 마음이란?
다음 달 출범하는 연재의 전 기획. 후편은 "니노의 불가사의"에 다가가는 감정론과 연기론에 얽힌 4개의 이야기.

 

니노미야 카즈나리 인터뷰1
니노미야 카즈나리 인터뷰1

사람들 앞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애매한 표정의
뒤에 있는 속내

 어린 시절부터 희로애락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였어요.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요. 자신이 남들에게 어떤 식으로 보일지는 상관없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는, 별로 다들 개의치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옛날부터 포커페이스 인지도 몰라. 비뚤어졌네 (웃음)

 

 남 앞에서 기뻐하고, 화내거나 울거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은, 사실은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아라시와 스태프가 밥을 먹으러 갔을 때 아이바 군이나 준 군이 "짱 맛있어!"라고 말할 때는 주위의 공기를 읽는 것. 물론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친절하니까. 모두에게 "그렇게 맛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즐겁게 하기 위한 배려도 들어 있을 거야. 나에게는 그런 게 없어. 단순히 음식에 관심이 없는 것도 있지만 (웃음)

 

 내 안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어요. 게임이나 마술을 하고 있을 때는 재미있는 것 같고, 라이브를 하고 있을 때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맛봐. 하지만, 여기서 감정적이 되면 안 된다고도 생각해. 자신의 감정으로 달리면, 독선적이 되어버려. 마음이 달아오르기 전에 억제하는 것이 더욱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하나의 라이브가 성공하더라도 골은 거기가 아니니까 감동하고 있을 여유는 없고, 기쁜 일도 슬픈 일도 그 순간은 느끼고 맛보지만, 곧 감정을 리셋하니까 또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モテる" 과
"인기가 있는 것人気がある" 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

 느끼는 것은, 에너지를 사용하잖아. 그래서 나는 "싫어"라는 부정의 감정은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고, 간단히는 사람을 싫어하지 않게 되었어. 반대로 "좋아"라는 감정은 긍정적인 에너지이니까 소중히 하고 싶어. 그래도,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 탓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 그래서인가, 동세대의 친구가 적거든. 자주 한잔하는 사람은 40대뿐이야. (타카하시)카츠미 씨나 카츠무라(마사노부) 씨나(웃음).


 반대로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인가 같은 건 생각한 적도 없어. 이성에게 인기가 있냐, 인기가 없냐 하면 이성적으로 인기는 없다고 생각해. 정말! 자신이 마음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으면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내 속에서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과 "인기가 있다"는 것은 양극화하고 있어요.


 라이브를 하면 "아, 아라시는 인기인이구나"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성원을 받으면 너무 기쁘지만, 아마도, 모두 그 거리감이니까 좋아해 주시는 걸까라고, 예를 들어, 나는 타케우치 유코 씨가 좋거든요. 하지만 그건 영화나 잡지에서 보는 거리감이니까 좋아. 망상도 들어있고, 경애적인 감정이에요. 그것을 부수고 싶지 않고, 함께 출연하는 일이 오면 너무 어리둥절할 거라고 생각해.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도 그래. 라이브 후에는 집에 가서 게임만 하는, 이런 남자를 실생활에서 좋아하게 되는 사람은 적은 것 같아. 만약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그것도 불쌍하네, 나 말고도 더 좋은 남자가 있어요~라고 생각하네(웃음).

 

니노미야 카즈나리 4컷 사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4컷 사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인터뷰2
니노미야 카즈나리 인터뷰2

​감동해도, 금방 잊어버려.
리셋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한 사람의 남자를 연기하는
것은 조목별로 적는 것으로
설명할 수 없어

 새로운 작품에 임할 때마다 "이번에 연기하는 역할은 어떤 인물입니까?"라고 물어보지만, 곤란해. 왜냐하면 한 인간에 대해서 그 특징을 조목별로 적는 것 같은 설명은 없어. 같은 인물이라도, 접하는 상대와의 관계성에 의해서, 나오는 감정도 인간성도 바뀌죠. 내가 매니저와 이야기할 때의 공기와 이렇게 취재를 받고 있을 때의 공기는 전혀 달라. 그것은 상대와의 관계성의 차이라고 생각하네.


 『유성의 인연』에서 맡은 코이치도 그래. 어떤 사람인지는 잘 말할 수 없어. 좋아하는 여동생을 지키려고 하고 있고, 미덥지 못한 동생에게는 초조해하고 있으니까, 동생을 대할 때의 코이치는, 어떤 의미로, 다른 사람. 잘 가는 카레집의 점장과 만날 때의 코이치 또한 다른 사람. 게다가 그 관련성은 대본 설정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들어갔을 때 서로가 하는 대사로 만드는 거니까. 물론, 그런 방식이 아닌 사람도 있죠. "그 사람과는 적대적 설정이니까 어쨌든 이야기하지 않는 쪽으로 하자"라고 처음에 정하고 임하는 배우도 있다고 생각해. 그것도 틀리지 않지만 나는 달라. 먼저, 그 사람과 왜 적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건, 무조건 싫어하게 되는 것이 아냐. 싫어하게 되는 에너지가 있고, 뭔가의 이유가 없으면 적대하지 않을 테니. 그 부분을 생각한 후에, 현장에서 실제로 상대와 마주하지 않으면, 사실 어떤 감정이 나올지 모르니까. 조목을 적는 것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인간성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생각.

 

 

 

상상하고, 망상하는
것으로 어떤 인생도
살 수 있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역할과 같은 감정과 경험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아직 아이를 낳지 않은 여자라도, 어머니의 마음이 보일 거예요. 인생에서 지나간 길은 돌아갈 수 있지만. 지나지 않은 길이라도 나아가 보는 것이 연기일까.


 그 인물과 자신이 비슷해서 편한 것도 없어. 오히려 자신과 비슷한 역은 어려워. 태어나면서부터 머리가 좋은 사람은 머리 좋은 배역을 못하겠지. 그게, 나는 왜 머리가 좋은지 같은 건 생각한 적이 없으니까. 아마, 빠지는 역일수록 그 배우의 본질과는 정반대 같아. 자신과는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 상상이 부풀어가는가 하는.


 나는 상상하는 것, 망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어. 이야기를 쓰는 것도 그래. 18살 정도쯤에 연출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무실 사람에게 말했더니, 일단 이야기를 써 보라고 해서... 그래서 2번째쯤 썼던 것이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 인어 공주가 사랑을 하고, 사랑을 이루는 대신에 감각을 잃어간다는 이야기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돌아봐 주거나, 사귀게 되거나, 자기 소원을 실현시킬 때마다, 자신의 시각, 청각, 미각, 하나씩 감각을 잃어가는. 마지막에 주인공은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몸을 잘랐는데, 이미 통각도 잃은 거야. 결국은 말이야, 최종적으로 죽고 싶어도 죽지 않는다는 감각이 움트는 거죠. 절망만을 맛보고 영원을 살아가는...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초현실적이네. 왜 이런 이야기 썼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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